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월급, 실제 위험한 상황 정리(재활 병원 편)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월급, 실제 위험한 상황 정리(재활 병원 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월급, 위험한 상황 등 요양보호사를 꿈꾸는 분들 혹은 이직을 희망하시는 요양 보호사분들을 위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은 재활병원에 보호자로 상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따라서, 수박 겉햝기로 쓰는 글이 아닌 것을 먼저 밝혀둡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양보호사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재활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와 책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요양보호사의 하루 일과를 시간대별로 상세하게 작성하여, 재활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업무를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근무 환경에 따라서 업무에 차이가 조금씩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오전(새벽 5시~오후 12시)

새벽 5시: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오전이 제일 바쁜 시간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있는 재활병원에서는 아침 식사가 7시에 제공되는데, 이를 위해 요양보호사들은 새벽 5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거동이 불편해 기저귀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요양보호사들은 먼저 이 환자들의 기저귀 상태를 체크하고, 용변을 본 경우 즉시 교체합니다. 

 

이는 환자들의 피부 건강과 위생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기저귀 갈기는 2명이서 힘을 합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하루를 시작할 때 필요한 따뜻한 물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마다 개인 물병이 있으며, 요양보호사들은 이 물병에 미리 따뜻한 물을 담아 준비합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환자들이 하루를 더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침 6시: 6시 30분이 되면 병실을 돌아다니며, 환자들을 깨우고, 아침 식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요양보호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요양보호사들은 세면도구(대야와 치약을 짠 칫솔, 비누)를 침상으로 가져다주어 환자들이 침대에서 세안과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연하 기능이 저하되거나 거동이 불편해 음식물을 흘리는 환자들에게는 앞치마를 매주어, 식사 중 불편함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복에 음식물이 묻으면 환자복을 다시 갈아입어야하는데, 앞치마는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양보호사들은 환자들이 식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침대 헤드를 올리고, 병원 침대 식탁을 내려 준비를 마칩니다. 

 

아침  7시: 아침 식사가 제공되면, 요양보호사들은 식사를 각 환자의 침상으로 가져다 줍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식사 보조가 필요하며, 요양보호사들은 그들의 식사를 돕는 데 헌신합니다. 

 

예를 들어, 구운 생선이 반찬으로 나오는 경우, 요양보호사들은 생선 가시를 발라 환자들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환자들이 식사를 마친 후, 요양보호사들은 식판을 수거하고 반납하며,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침 8시~12시: 아침 8시 30분부터는 재활병원의 치료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요양보호사들은 각 환자의 치료 스케줄을 확인하며, 이동이 필요한 환자들을 휠체어에 태워 치료실로 이동시킵니다. 

 

오전에는 치료 스케줄이 매우 빽빽하여 요양보호사들은 더욱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들은 병실에 남은 환자들의 상태를 체크하거나, 콜벨을 누르는 환자들의 요청에 즉각 대응합니다. 이렇게 바쁜 오전 시간이 지나면 요양보호사들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오후(오후 12시~4시)

다음은 요양보호사가 오후 시간대에 하는 일입니다.

 

오후 12시: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요양보호사들은 아침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식사 준비를 돕습니다. 

 

환자들이 준비된 반찬이나 과일을 스스로 꺼내 먹기 어려운 경우, 요양보호사들은 냉장고에서 원하는 음식을 꺼내 제공하며, 식사 보조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직접 도움을 줍니다. 이 과정에서도 식판 반납을 돕는 등 환자들이 식사 후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 씁니다. 

 

오후 1시~4시: 오후 재활 치료가 시작되면, 요양보호사들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이 료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콜벨을 누르는 환자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기저귀 교체, 화장실 이용 보조, 옷이나 신발 신기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환자들이 스스로 움직이려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실을 수시로 점검하며,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 시기에는 간혹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들 간의 작은 다툼이나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요양보호사들은 이러한 상황들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이처럼 요양보호사들은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대한 대처 능력도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또한, 흔치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가끔 환자의 상태가 급격하기 떨어져서 응급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하여 이상이 있을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야합니다.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저녁~밤(오후 5시~새벽 5시)

오후 5시: 저녁 식사가 제공되는 시간입니다. 요양보호사들은 아침과 점심 때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저녁 식사를 돕고, 필요한 경우 식사 보조를 제공합니다. 

 

또한, 저녁 식사 후에는 환자들이 밤에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침대를 정리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합니다. 

 

오후 6시~9시: 이 시간대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입니다. 병실의 조명이 꺼지고, 환자들이 잠들기 전 요양보호사들은 환자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자율적으로 운동을 원하는 환자들은 요양보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운동실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받습니다.

 

또한, 요양보호사들은 환자들이 식사를 얼마나 했는지, 화장실을 다녀왔는지 등을 기록하며,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합니다. 

 

이러한 세심한 기록은 환자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므로, 꼭 꼼꼼히 기록하셔야겠습니다.

 

오후 10시~새벽 5시: 밤이 깊어가면서 요양보호사들의 업무는 계속됩니다. 콜벨이 울리면 즉각적으로 환자들을 돕고, 병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환자들이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기저귀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밤 12시와 새벽 5시에 기저귀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합니다. 이는 환자들의 편안한 수면과 위생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양보호사 월급

요양보호사의 초봉은 보통 최저임금 수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며,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200만 원에서 220만 원 정도입니다(주 40시간 근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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